신생아의 청각과 시력은 조기 발달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.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청각·시력검진은 생후 초기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, 필요한 경우 빠르게 치료로 연계하기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입니다. 본 글에서는 검진 절차, 지원 대상, 신청 방법, 유의사항을 정리하고자 합니다.
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아기는 세상을 배울 수 없습니다.
신생아는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보고, 듣고, 느끼며 세상과 소통을 시작합니다. 특히 청각과 시력은 생후 발달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청각이 정상이면 언어를 배울 수 있고, 시력이 정상이면 감각 발달과 인지 능력이 함께 자라납니다. 하지만 현실에서는 신생아 1,000명 중 1~3명꼴로 청각에 이상이 있으며, 조기 발견하지 못하면 언어 발달 지연, 사회성 결핍, 학습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시력 역시 생후 수개월 내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약시, 사시, 시신경 손상 등 영구적인 시각 장애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. 이러한 중요성에 따라 정부는 전국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 및 시력 선별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. 해당 검사는 출생 직후 병원에서 시행하거나, 일정 기간 내 지정 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,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 및 치료까지 연계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신생아 청각 및 시력 검진의 개요, 절차, 지원 방식, 병원 선택 방법, 검진표 활용법, 주의사항까지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하여 안내해 드립니다.
신생아 청각·시력 검진의 구조와 국가 지원 방법
1. 검진 개요와 필요성
- 대상자: 생후 0~6개월 이내의 신생아 (국민 누구나)
- 시행 시기: - 청각검사: 출생 후 48시간~1개월 이내
- 시력검사(시각반응 확인 포함): 생후 4~6개월 전후
- 검진 목적:
* 청각 이상 조기 발견 (난청, 청신경 이상 등)
* 시각 이상 조기 선별 (사시, 안구진탕, 시신경 발달 이상 등)
* 검진 주관 기관: 보건복지부, 국민건강보험공단
* 검사 비용: 전액 무료 (지정 의료기관 내 시행 시)
2. 검사 항목 및 방법
- 청각검사: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 (AABR or OAE) | 귀에 센서 부착 → 청신경 반응 확인 | 생후 1개월 이내 검사
* AABR(자동 청성뇌간반응검사) / OAE(이음향방사 검사)
* 5~10분 내 완료, 무통증 검사
* 결과지: “통과 / 재검”으로 구분
- 시력검사: 시각 반응 관찰, 사시·약시 평가 | 시선 추적, 눈 반사 반응 측정 | 생후 4~6개월 검사
* 시각자극카드, 빛 반응 측정 등으로 간단하게 시행
* 이상 소견 시 안과 정밀검사 연계
3. 검사 진행 절차
1) 병원 출산 시 자동검사
- 대부분의 분만 병원에서 청각검사 자동 포함
- 건강보험 적용 + 국가검진 대상자 전액 무료
- 검사 후 결과지 제공
2) 가정출산 또는 누락 시
- 보건소 또는 지정 청각검사기관에서 무료 검사 가능
- 출생 후 28일 이내 예약 필수
3) 시력검사 진행 방법
- 생후 4~6개월경 아기 검진 시 병원에서 병행 시행
- 국가 영유아건강검진 2차 또는 3차 항목에 포함
- 지정 병·의원에서 무료로 가능
4. 검사 결과 활용 및 후속 조치
- 청각 ‘재검’ 판정 시
* 추가 정밀 청각검사(AABR) 진행
* 일정 소득 이하 가정은 검사비 및 보청기 착용비까지 일부 지원 (보건소 연계)
- 시력 이상 의심 시
* 소아안과 진료 연계 → 치료(가림법, 특수안경 등)
* 조기 개입 시 시력 회복률 90% 이상
- 결과지 보관 필수
* 추후 영유아검진, 예방접종, 아동수당 신청 등에서 활용
5. 지원 기관 및 예약 방법
- 청각검진 기관 찾기: 국가건강정보포털(https://www.health.kr) 또는 보건소 문의
- 시력검사 병원: 영유아 건강검진 지정병원에서 병행
- 보건소 직접 검사 예약: 출생신고 후 보건소 방문 예약 또는 전화 문의
- 모바일 앱 알림: 국민건강보험공단 ‘The건강보험’ 앱에서 알림 확인 가능
6.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
- 병원에 따라 검사비 청구 유무가 다를 수 있음 → 반드시 “국가지원 무료검사 대상자” 여부 확인
- 생후 1개월 내 검사 미시행 시 보장 제외 가능 → 출산 후 퇴원 전 반드시 검사 여부 확인
- 쌍둥이·다태아 경우에도 각각 개별검사 필요 - 의심 소견 무시 금지: 재검 후 진료 연계가 중요
아기의 첫 세상 경험, 감각 검진으로 지켜주세요.
신생아의 시력과 청력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, 언어, 정서, 인지, 사회성 모든 발달의 출발점입니다. 이 시기의 이상은 조기 발견만으로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국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모든 아기에게 청각 및 시력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. 검사는 간단하지만, 그 영향은 평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. 출산 직후 퇴원 전 반드시 검사를 완료하시고, 시력이 포함된 영유아검진 시기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. 검사 한 번이 아이의 세상 전체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.